말하듯이 문장을 입력하면 원하는 웹문서를 찾아주는 검색서비스가 선보인
다.

생활문화정보사이트 시티스케이프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는 1일 자연언어
방식의 검색엔진 사이트 "엠파스(www.empas.com)"를 연다고 밝혔다.

기존 검색엔진들은 단어(키워드)들을 입력해 검색해야 하는 반면 엠파스는
자연스러운 대화형태의 문장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IMF 사태로 한국 국민소득이 얼마나 떨어졌는가"라든가 "김희선
의 데뷔 드라마"같은 문장을 검색창에 입력해 원하는 결과를 찾을 수 있다.

사용자가 입력한 단어와 유사한 검색어를 추천하는 기능도 있다.

"여행"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검색엔진이 알아서 "동해"라든가 "오지"같은
검색어를 추천, 폭넓은 검색을 가능하게 한다.

또 검색된 문서와 유사한 내용의 웹페이지를 찾을 수 있는 "유사문서검색"
기능도 마련돼 있다.

엠파스는 숭실대 이준호 교수가 지난 10년간 정보검색이론 연구해 개발한
AID 검색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다.

지식발전소는 엠파스와 시티스케이프(www.cityscape.co.kr)의 가치를 인정
받아 최근 드림벤처캐피탈, 우리기술투자, 한국벤처금융주식회사, 한미창업
투자주식회사 등의 4개 기관투자자로부터 모두 20여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식발전소는 창투사들에 신주 5만7천여주를 발행, 주당 3만5천원(액면가
5천원)씩 넘겼다.

이번 신주발행으로 지식발전소의 자본금은 10억원에서 12억8천만원으로 늘
어나게 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