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명 매각을 위한 금융감독위원회와 현대그룹간 협상이 타결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8일 "현대그룹과 주요쟁점을 모두 타결짓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현대측과 MOU를 체결하려 했으나 현대측 최고경영자가 해외
출장중이어서 서명이 늦어지고 있다.

금감위와 현대는 양해각서 서명이 끝나는대로 주요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현대는 조선생명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여 자산부족분의
50%를 부담키로 했다.

조선생명 지분은 현대가 1백% 인수한다.

자산실사가 끝나는대로 금감위와 현대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