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본의 신용평가기관인 재팬 레이팅&인베스트먼트 인포메이션
(R&I)사가 자사가 발행한 엔화표시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4단계 상향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R&I사는 세계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 부문과 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의 성장가능성을 신용등급 상향조정 요인으로 꼽았다.

또 차입금 조기상환및 증자에 의한 연결부채비율 대폭 감소, 부실자산 상각
완료등 재무구조및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캐시플로(현금흐름)확보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 엔화사채 신용등급은 이에따라 R&I가 평가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과 같게 됐다.

R&I는 지난 18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가 그동안의 구조조정 노력및 성과를 대외
신용평가기관에서 공식 인정한 경우라며 향후 여타 해외 신용평가기관의
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