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이 회사의 협력업체들이 "협력업체비전 2010"을 선포,
세계 최고의 협력업체가 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들 협력업체 3백50개사는 지난 22~23일 현대인재개발원에서"밀레니엄
리더십"이란 주제로 비전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와 연수교육을 가졌다.

중장기비전 아래 각 협력업체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모기업의 비전을
공유,세계 최고의 협력업체가 되기로 다짐했다.

이는 현대가 최근 2010년 매출 3백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장기발전
전략"비전 2010"을 선포한데 따른 것으로 4백여 1차협력업체들도 이에
바탕을 둔 자체 전략수립에 나섰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협력업체 모임인 현중협의회의 조용국(명진고무 대표)씨는 "2인3각의
자세로 기술개발에 전력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협력업체와 지속적으로 경영정책을 교류해 자체 기술경쟁력은
물론 협력업체 스스로도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 co. 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