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최근 세계적 PC업체인 미국의 팩커드벨 NEC에 2백만대(약
3억달러)규모의 컴퓨터 모니터를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는 팩커드벨 NEC에 월평균 8만~10만대의 모니터를
최소 2년간 공급하게 된다.

공급하게 될 모니터는 현대전자가 자사브랜드로 판매해온 15,17,19인치
브라운관 모니터및 15인치 LCD(액정)모니터 등이다.

팩커드벨 NEC는 이 모니터를 전 PC기종에 번들로 탑재할 예정이다.

팩커드벨 NEC는 미 팩커드벨사와 일 NEC의 합작회사다.

현대는 이번 계약으로 모니터 세계시장에서 제품 신뢰도를 한층 높일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안정적인 수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올 모니터 수출을 2백만대,내년은 3백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