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말부터 시판되는 투기채권펀드인 하이일드펀드(정크본드펀드)
에는 대우그룹 계열사의 무보증 채권 및 CP(기업어음)와 부실채권은 편입되지
않는다.

24일 금융감독원 심형구 자산운용감독국장은 "하이일드펀드에 편입되는
채권은 신용등급이 BB 이하(기업어음은 B 이하)인 투기등급채권"이라며
"대우그룹 무보증채권이나 부도등으로 인한 부실채권은 편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그룹 무보증채는 보유하고 있는 투신사와 증권사 및 은행 등이
이를 담보로 자산담보부증권(ABS)이나 채권담보부증권(CBO)을 발행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BS와 CBO는 선순위채권과 후순위채권으로 나뉘어 발행되는데 선순위채권은
신용위험을 후순위채권으로 이전함으로써 투자적격등급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일반 유통시장에서 유통되고 채권안정기금도 매입할 수 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