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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플라자] 의류, 할인점 브랜드 '매출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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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업체들이 할인점에서만 파는 저가 브랜드로 짭짤한 매출을 거두고 있다.

    올해 두자릿수 성장률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른 제품들이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증가세다.

    할인점 판매용으로 만든 의류 제품이 부상한 배경은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이후 나타난 절약 분위기.

    할인점 숫자는 물론 이용고객들이 급증하며 할인점 전용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이에따라 기존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새브랜드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서는 곳도 생겼다.

    지금 할인점 전용 브랜드는 "미운 오리새끼"에서 매출 증가에 공이 큰
    "효자상품"으로 변신중이다.


    <>재부상한 할인점 전용 브랜드 =LG패션은 지난 96년 내놓은 "포맥스"를
    대폭 바꿨다.

    지난해 60개였던 제품 스타일을 80개로 확대했다.

    스포츠웨어 1개 라인만 운영하다가 캐주얼 여성캐주얼 등 2개 라인을
    추가했다.

    LG패션이 포맥스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배경은 할인점 전용브랜드의 성장성
    때문.

    포맥스를 납품받는 할인점 숫자는 지난해 33개에서 올해 40개로 무려 7개나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많은 55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를 정비할 충분한 이유가 되는 셈이다.

    코오롱상사는 가을 시즌부터 "폴앤샘" 영업을 강화했다.

    현재 월마트 까르푸 등에 납품중이나 내년엔 이를 확대키로 하고 할인점
    업체들과 협상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새로 내놓은 신규 브랜드인데도 3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이라며 "앞으로 매출규모가 계속 커질 장래성 있는 부문"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외에도 지난 96년 여성복 유니크를 내놓고 할인점 전용브랜드 시장에
    진출했던 성도섬유는 올해 5개 브랜드를 통해 4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남성복 지벡을 E마트에만 납품해 3억원 매출을 올린 성도는 올해
    18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치열한 판촉경쟁 =할인점 매출에서 의류 비중은 10% 미만.

    그러나 가전이나 생활용품보다 성장률이 높아 향후 몇년이내에 할인점
    매출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류업체들이 할인점 전용브랜드에 대한 판촉경쟁을 벌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의류업체들은 할인점 전용브랜드 중에서도 유.아동복에 주목하고 있다.

    할인점을 찾는 주요 고객층이 주부들이어서 이들 품목에 대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또 유행을 덜 타서 저가임에도 판매가 잘되는 셔츠 바지 티셔츠 점퍼 등에
    대한 집중 판촉 계획도 잡아 놓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폴앤샘의 브랜드 로얄티를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싼 제품이란 인식이 심어지면 시장개척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소종 다량 생산시스템을 갖춰 할인점의 제품요구에 부응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LG패션은 할인점 전용브랜드도 시즌별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바지 면티셔츠를 주력 상품으로 골라 집중 판촉할 계획이다.

    특히 저가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중국 북한 등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의 해외 아웃소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도섬유와 성도는 거래대상 할인점 숫자를 늘려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도섬유는 브랜드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을 들어 고객들에게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의류시장도 백화점 브랜드와 할인점 브랜드의 구분이
    조만간 없어질 것"이라며 "이경우 가격경쟁력이 큰 할인점 전용브랜드가
    시장을 좌우하게 돼 업계의 시장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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