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천여만주 유/무상증자 .. 부채비율 14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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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증자자금과 보유유가증권 매각 대금으로 부채를 상환, 지난 6월말 현재
1백91%인 부채비율을 연말에는 1백40% 수준으로 크게 낮춘다는 계획이다.
21일 현대중공업은 오는 11월8일을 기준일로 1천80만주의 유상증자를,
12월 22일을 기준일로 1천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유상증자 신주는 싯가대비 25% 할인되며 구주당 0.1565주의 비율로 배정
된다.
청약일은 12월3일과 6일이다.
실권주 공모일은 12월13,14일이다.
무상증자 신주는 구주당 0.1515의 비율로 배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증자대금 전액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보유중인 유가증권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 연말까지 5천여억원의 자사
발행 회사채를 사들여 소각키로 했다.
이 회사는 현대전자와 현대자동차등 계열사 유가증권을 매각해 2천2백92억
원의 차익을 냈다.
회사채도 이미 1천7백억원를 매입, 소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증자와 보유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올연말 부채비율을
재무구조개선 약정기준인 1백80%보다 훨씬 낮은 1백40% 수준까지 낮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박건조부문에서 향후 2년6개월치의 수주물량과 해양부문에서
1년6개월치의 수주물량등 총87억3천8백만달러의 수주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과 엔화강세로 채산성이 크게 향상돼 국제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계인 SG증권은 한라중공업의 위탁경영으로 인수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된데다 정상화시 위탁경영수익의 20%를 보장받게 되는 점을 감안,
현대중공업의 적정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전날보다 1천6백원 오른 5만1천6백원에 마감됐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
증자자금과 보유유가증권 매각 대금으로 부채를 상환, 지난 6월말 현재
1백91%인 부채비율을 연말에는 1백40% 수준으로 크게 낮춘다는 계획이다.
21일 현대중공업은 오는 11월8일을 기준일로 1천80만주의 유상증자를,
12월 22일을 기준일로 1천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유상증자 신주는 싯가대비 25% 할인되며 구주당 0.1565주의 비율로 배정
된다.
청약일은 12월3일과 6일이다.
실권주 공모일은 12월13,14일이다.
무상증자 신주는 구주당 0.1515의 비율로 배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증자대금 전액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보유중인 유가증권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 연말까지 5천여억원의 자사
발행 회사채를 사들여 소각키로 했다.
이 회사는 현대전자와 현대자동차등 계열사 유가증권을 매각해 2천2백92억
원의 차익을 냈다.
회사채도 이미 1천7백억원를 매입, 소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증자와 보유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올연말 부채비율을
재무구조개선 약정기준인 1백80%보다 훨씬 낮은 1백40% 수준까지 낮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박건조부문에서 향후 2년6개월치의 수주물량과 해양부문에서
1년6개월치의 수주물량등 총87억3천8백만달러의 수주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조선업계의 구조조정과 엔화강세로 채산성이 크게 향상돼 국제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계인 SG증권은 한라중공업의 위탁경영으로 인수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된데다 정상화시 위탁경영수익의 20%를 보장받게 되는 점을 감안,
현대중공업의 적정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전날보다 1천6백원 오른 5만1천6백원에 마감됐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