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5개월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외국인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이달들어 15일까지 18억1천1백만
달러를 들여오고 14억9천9백만달러를 해외로 빼나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억1천2백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순유입을 보였으나 6월부터
순유출로 반전됐다.

6월 9천6백만달러를 비롯해 <>7월 3억9백만달러 <>8월 13억7백만달러 <>9월
11억8천7백만달러 등이 빠져나갔다.

한은은 외국인이 이달들어 삼성전자 SK텔레콤 담배인삼공사 등을 주로 사들
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현재 국내 상장주식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로 지난달말의 19.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국별 순유입 규모를 보면 말레이시아가 1억3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영국 5천만달러, 미국 2백만달러, 기타 1억5천7백만달러 등이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