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글과컴퓨터 인수" 헛소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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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소문이
PC통신에 떠다니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10여개 증권정보제공업체의 대화방에
"현대그룹의 한글과컴퓨터 인수고려"란 정체불명의 소문이 동시에 실렸다.
내용은 현대상선이 기술투자가 보유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지분 32%를
인수한다는 것.
언론사와 기자의 이름, 작성시간까지 그럴싸하게 조작된데다 현대가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중인 삼성물산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는 배경설명까지 달았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운영중인 인터넷사이트에서도 이날 유사한 내용이 게재돼
현대상선과 한글과컴퓨터에는 하루종일 진위를 묻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이어
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사실로 믿고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글과컴퓨터의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락으로 코스닥지수가 크게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가격제한폭 가까이 치솟으며 거래량 1위(6백40만주)
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상선측은 이에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은 일이며 일부 세력이 고가에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 조작한 헛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가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강도높은 대책마련이 시급
하다"고 덧붙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PC통신에 떠다니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10여개 증권정보제공업체의 대화방에
"현대그룹의 한글과컴퓨터 인수고려"란 정체불명의 소문이 동시에 실렸다.
내용은 현대상선이 기술투자가 보유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지분 32%를
인수한다는 것.
언론사와 기자의 이름, 작성시간까지 그럴싸하게 조작된데다 현대가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중인 삼성물산과 경쟁하기 위한 것이라는 배경설명까지 달았다.
코스닥증권시장이 운영중인 인터넷사이트에서도 이날 유사한 내용이 게재돼
현대상선과 한글과컴퓨터에는 하루종일 진위를 묻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이어
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사실로 믿고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글과컴퓨터의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락으로 코스닥지수가 크게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가격제한폭 가까이 치솟으며 거래량 1위(6백40만주)
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상선측은 이에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은 일이며 일부 세력이 고가에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 조작한 헛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가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강도높은 대책마련이 시급
하다"고 덧붙였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