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아시아미술관서 '한국문화예술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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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유물과 현대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한국문화예술전이 16일 프랑스
지중해의 국제적 휴양도시 니스 아시아 미술관에서 개막됐다.
한국 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17~19세기 의상과
보자기, 공예품, 다듬잇돌 등 전통 문화유산 전시회와 한국 원로화가 9인의
작품전으로 꾸며지고 있다.
"한국의 어제"에는 한국 사전자수박물관(관장 허동화)이 소장하는 조선후기
한복, 조각보, 자수장신구 등 1백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오늘의 한국"에서는 해방이전에 출생한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들로
모노크롬 시대를 대표하는 하종현, 박서보, 이우환, 서세옥, 김창열 화백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침묵의 작가로 불리는 이들의 작품은 주로 백색과 암청의 단색화, 닥종이
위의 묵화로 암시적인 선을 통해 자연과 세상의 조화를 추구하며 유교와
샤머니즘을 반영하고 있다.
16일 개막한 한국문화예술전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니스 아시아 미술관의 첫
기획전이다.
니스가 속해 있는 알프 마리팀 주정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150만프랑(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샤를르 지네지 알프마리팀 주지사 겸 상원의원은 "전통
의상유물을 통해 한국여인들의 정교한 솜씨, 미적감각을 발견하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침묵의 화가들 작품에서는 힘과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자기의 색상과 미적구조는 시대를 앞선 예술작품으로 현대 미술과의
놀라운 조화를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전은 오는 2000년 3월5일까지 계속된다.
< 니스(프랑스)=강혜구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
지중해의 국제적 휴양도시 니스 아시아 미술관에서 개막됐다.
한국 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17~19세기 의상과
보자기, 공예품, 다듬잇돌 등 전통 문화유산 전시회와 한국 원로화가 9인의
작품전으로 꾸며지고 있다.
"한국의 어제"에는 한국 사전자수박물관(관장 허동화)이 소장하는 조선후기
한복, 조각보, 자수장신구 등 1백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오늘의 한국"에서는 해방이전에 출생한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들로
모노크롬 시대를 대표하는 하종현, 박서보, 이우환, 서세옥, 김창열 화백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침묵의 작가로 불리는 이들의 작품은 주로 백색과 암청의 단색화, 닥종이
위의 묵화로 암시적인 선을 통해 자연과 세상의 조화를 추구하며 유교와
샤머니즘을 반영하고 있다.
16일 개막한 한국문화예술전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니스 아시아 미술관의 첫
기획전이다.
니스가 속해 있는 알프 마리팀 주정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150만프랑(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샤를르 지네지 알프마리팀 주지사 겸 상원의원은 "전통
의상유물을 통해 한국여인들의 정교한 솜씨, 미적감각을 발견하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침묵의 화가들 작품에서는 힘과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자기의 색상과 미적구조는 시대를 앞선 예술작품으로 현대 미술과의
놀라운 조화를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예술전은 오는 2000년 3월5일까지 계속된다.
< 니스(프랑스)=강혜구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