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인터넷 TV와 경매 등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면서 인터넷 사업
비중을 크게 높여 나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17일 기존 쇼핑몰및 인터넷 무역사업과 별도로 인터넷 방송과
홈쇼핑용 인터넷 TV,인터넷 경매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터넷 방송 (www. doobdb. com) 은 11월 방송을 목표로 음악
전문 포털사이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명 스타의 팬클럽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장기적으로 이 인터넷 방송을 종합 엔터테인먼트 방송으로 성장
시킴으로써 오는 2001년까지 60억원의 경상이익을 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홈쇼핑을 위주로 한 인터넷 TV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편 최근 한국종합기술금융(KTB) 다우기술 등과의 제휴를 토대로 온라인
증권사 설립도 추진중이다.

삼성물산은 또 네티즌을 대상으로 신제품 중고품 부동산 등을 경매 또는
공동구매하거나 입찰을 실시할 수 있게 하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개설,
내년 상반기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인터넷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만큼 신규투자 차원에서 인터넷 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있
다"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