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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합당이견설 진화나서 .. 자민련선 '반대'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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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여권 수뇌부의 "합당이견설"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와 박태준 총재간의 연쇄개별회동 후에도
    잡음이 가라앉지 않자 15일 김정길 정무수석과 박준영 대변인이 나서
    "의견 일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정길 정무수석은 이날 김 대통령과 박 총재간 14일주례회동을 전후해
    박 총재와 직접 면담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박 총재는 합당을 반대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이어 "합당을 않는다면 "2여 1야" 구도로 선거가 되겠느냐"고
    말해 박 총재도 결국은 합당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을
    비쳤다.

    박준영 대변인은 주례회동과 관련, "공동여당은 지난 대선때 국정을 5년간
    공동으로 이끌어가기로 다짐한 만큼 "개인"이나 당이 그 약속을 지켜가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박 총재가 "DJT연대"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한편 자민련의 충청.영남권 의원들은 "합당시 자민련의 색깔과 노선은
    없어지고 만다"며 박 총재의 "합당반대론"을 지지 했다.

    특히 충청권 의원들은 합당 논의가 유보된데 대해선 다행스런 표정이지만
    중선거구제 도입이 전격적으로 결정된 데 대해서는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합당을 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당내에 형성돼 있고 이를 확인한 계기
    였다"(이완구 의원), "당 지도부의 생각과는 달리 소선거구제를 찬성하는
    의원들이 훨씬 많다.

    의원들의 생각에 반한 선거구제 결정은 이해할 수 없다"(김칠환 의원)며
    이해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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