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힘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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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은 급변하지 않아도 주가는 급변하는 경우가 있다.
14일엔 굵직굵직한 악재가 불거진 날이었다.
전날 미국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옵션 만기일이어서 프로그램 매물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주가는 강세로 방향을 바꿨다.
악재를 이겨낼 만큼 힘이 강했기 때문이다.
850선 아래로 떨어지면 금새 복원되는 시세탄력성에 시장참가자들이 자신감
을 얻었다.
미국주가가 떨어졌음에도 아시아 주가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환율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국제 자본이동이 별로 없을 것이란 관측도 새로운
발견이다.
주가가 20일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서는 관문이 남아있지만 악재에 강해진
것은 평가할 일이다.
"증시가 대우터널을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
14일엔 굵직굵직한 악재가 불거진 날이었다.
전날 미국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옵션 만기일이어서 프로그램 매물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주가는 강세로 방향을 바꿨다.
악재를 이겨낼 만큼 힘이 강했기 때문이다.
850선 아래로 떨어지면 금새 복원되는 시세탄력성에 시장참가자들이 자신감
을 얻었다.
미국주가가 떨어졌음에도 아시아 주가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환율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국제 자본이동이 별로 없을 것이란 관측도 새로운
발견이다.
주가가 20일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서는 관문이 남아있지만 악재에 강해진
것은 평가할 일이다.
"증시가 대우터널을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 허정구 기자 huh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