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4일 대한제분의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음에도 그동안
낙폭이 과다했다며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지난 사업연도 대한제분(6월 결산법인)의 순이익은 2백26
억원으로 창사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익성이 급속히 나아지고 있는 것은 원재료인 국제원맥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금융비용감소, 환차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사업연도중 창사이래 최고 수량인 56만2천톤의 원맥을 가공함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대한제분의 계열사인 대한싸이로와 한국유업이 올해 흑자
로 반전된데다 대한사료공업의 흑자폭도 대폭 확대돼 계열사가 더 이상 주가
상승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방송(1백42만1천주) <>신세기통신(11만2천6백87주) <>인천방송
(8만주) 등 우량 유가증권과 공시지가 기준 4백65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자산가치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