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1일만에 860선에 올라섰다.

반면 회사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하고 코스닥지수는 6.62포인트나 폭락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50포인트 오른 866.02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3억주, 거래대금은 4조원을 넘어섰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동반상승하고 오랫동안 소외됐던 증권.은행.종금주가
큰폭으로 올라 체감지수도 포근했다.

미국주가가 약세를 보인데다 주가지수옵션 10월물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로 전장 초반에 13.72포인트나 하락했으나, 투자신탁 등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아 한때
18.17포인트 상승, 870대까지 올랐으나 외국인매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 추가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채권의 손실률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대우문제와
투신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잡혀 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안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주식형으로 전환된 6조5천억원중 1조원이상이 오는 18일부터
주식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주가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