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가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병 등에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스타틴계열 치료제 시장에 새로 개발한 "리포바이"(성분명 세리바스타틴)를
내놓고 기존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 제품은 제1세대 약물인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에 이어
한국화이자가 곧 내놓을 아토르바스타틴과 함께 차세대 스타틴 계열 약물로
손꼽힌다.

리포바이는 <>콜레스테롤 합성을 낮추는 효소와 친화력이 높고 <>간조직
에서 선택적으로 작용해 다른 장기에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며 <>인종 연령
성별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균일한 약효를 내는게 장점이다.

또 제산제 오메프라졸 등 소화기계 약물과 다른 대사경로를 갖고 있어
이들 약물과 함께 복용해도 약효가 줄지 않는게 장점이다.

이 제품은 혈중 콜레스테롤및 중성지방 저하능력이 뛰어난 아토르바스타틴
과 함께 제1세대 약물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연간 2백억원대로 지난해 <>중외제약 메바코
90억원 <>한국MSD 조코 40억원 <>한일약품 메바로친 30억원 <>종근당
로바로드 13억원 등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생기는 성인병의 증가로 이 시장은 매년 15~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