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성공률 80%...협심증환자 금물 .. '비아그라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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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환자의 희망인 "비아그라"가 곧 국내에서 시판된다.
기존에도 발기부전 치료제나 수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의 편리성
등을 감안하면 역시 비아그라에 대한 인기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비아그라가 단순한 발기부전 치료제 이상의 의미로
전달되고 있다.
약효나 부작용에 대한 엄밀한 분석이 부족했으며 성모럴의 훼손, 불법 유통,
부작용에 대한 자의적 판단이 횡행해 왔다.
시판을 앞두고 비아그라 의 모든 것을 해부해 본다.
<> 비아그라의 실제효과 =비아그라로 발기에 성공하는 확률은 약 80%선이다.
동맥경화 등 성인병 등에 의해 기질적으로 찾아오는 발기부전에서는 약
70%,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발기부전엔 약 90%의 성공률을 보인다.
국내 임상시험 결과 발기성공률은 81.2%다.
환자에게 가짜약을 비아그라라고 알려주고 발기유발 효과를 측정하면
대상자의 30% 가량에서 발기되는 효과가 난다.
다시말해 비아그라는 가짜약보다 약 50%가량 높은 발기성공률을 보이는
것이다.
비아그라는 발기는 되지만 성교도중 발기력이 사그라드는 경우에도 좋다.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적흥분의 생리적 메커니즘이 동일해 여성불감증
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비아그라를 먹고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는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기질적
요인이 심한 경우 <>파트너에 대한 성적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 <>평소
성욕이 없을 뿐 성기능에는 문제가 없던 경우 등이다.
미국의 경우 발기부전 환자들은 고혈압(25%) 당뇨병(18%) 심장병(15%)
고지혈증(15%) 등에 걸려 있고 지나친 흡연(15%)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비아그라의 "약발"을 완벽하게 받을 수 없다.
특히 비아그라는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선 약효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효과적이고 안전한 복용방법 =국내에서는 25mg과 50mg 짜리가 시판된다.
발기에 필요한 최소량을 먹는게 바람직하다.
많이 먹는다고 해서 발기력이 비례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또 50mg을 둘로 나눠 아침 저녁에 갈라서 먹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다.
저농도의 약물이 혈액에 오래 머무르는 것보다는 고농도의 약물이 단시간
머무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고 발기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비아그라는 소화기관내에 지방질이 있을 경우 잘 흡수되지 않는다.
약간 배가 고픈 상태에서 먹는게 효과를 올리는 방법의 하나다.
협심증약인 질산염제제와 같이 먹으면 심장 및 뇌에 혈액부족 상태가 와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협심증 환자는 비아그라를 사용해선 안된다.
니트로겐글리세린 이소소르바이드나이트레이트 니트로프러사이드 등이
비아그라와 병용해선 안되는 약물이다.
고혈압약도 비아그라와 함께 복용하면 혈관을 지나치게 확장시킬 위험이
있다.
그러나 고혈압이 심하지 않아 한두종류의 고혈압약을 먹는 정도라면
비아그라를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는게 의사들의 얘기다.
비아그라는 또 다른 약물의 약효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비아그라는 간에 있는 사이토크롬 P450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데 여기서
대사되는 시메티딘(위궤양약) 케토코나졸(무좀약) 에리스로마이신(항생제)
등과 같이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고 간기능을 악화시키는 수도 있을 수 있다.
<> 비아그라의 부작용 =가벼운 안면홍조 두통 소화불량 시각장애(청녹색
색각이상, 빛에 대한 예민한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정작 심각한 것은 심혈관계질환이다.
성행위는 그자체가 많은 혈액순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평소 협심증이나
심부전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무리를 준다.
이런 사람들이 비아그라를 먹고 성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런 질환이 없는 환자라도 술을 상당히 마셨거나 계단을 20개 정도 올라
가면 가슴이 답답한 사람의 경우 비아그라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아그라를 너무 자주 복용하면 시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발기를 촉진하는 c-GMP라는 물질이 망막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망막색소질환 녹내장 노인성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에 걸린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비아그라 처방지침 ]
<> 투여 불가능
- 비아그라 과민성 환자
- 질산염 제제 복용환자
<> 고위험 환자(복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극히 신중히 투여)
- 최근 6개월내에 치명적인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을 경험
- 90/50mmHg 이하의 저혈압
- 170/100mmHg 이상의 고혈압
- 중증의 간기능 장애
- 망막 색소 변성증
- 다른 발기부전약 사용자
<> 신중투여 환자(25mg 이하 복용)
- 지속 발기증 가능성 환자(겸상적혈구성빈혈, 백혈병, 다발성 골수증
등)
- 출혈성 소화성 궤양 환자
- 65세 이상 고령자
- 경증의 간기능 장애
- 1~2종의 고혈압약 복용자
- Cyt P450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약물복용자
< 자료 : 대한남성과학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
기존에도 발기부전 치료제나 수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의 편리성
등을 감안하면 역시 비아그라에 대한 인기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비아그라가 단순한 발기부전 치료제 이상의 의미로
전달되고 있다.
약효나 부작용에 대한 엄밀한 분석이 부족했으며 성모럴의 훼손, 불법 유통,
부작용에 대한 자의적 판단이 횡행해 왔다.
시판을 앞두고 비아그라 의 모든 것을 해부해 본다.
<> 비아그라의 실제효과 =비아그라로 발기에 성공하는 확률은 약 80%선이다.
동맥경화 등 성인병 등에 의해 기질적으로 찾아오는 발기부전에서는 약
70%,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발기부전엔 약 90%의 성공률을 보인다.
국내 임상시험 결과 발기성공률은 81.2%다.
환자에게 가짜약을 비아그라라고 알려주고 발기유발 효과를 측정하면
대상자의 30% 가량에서 발기되는 효과가 난다.
다시말해 비아그라는 가짜약보다 약 50%가량 높은 발기성공률을 보이는
것이다.
비아그라는 발기는 되지만 성교도중 발기력이 사그라드는 경우에도 좋다.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적흥분의 생리적 메커니즘이 동일해 여성불감증
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비아그라를 먹고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는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기질적
요인이 심한 경우 <>파트너에 대한 성적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 <>평소
성욕이 없을 뿐 성기능에는 문제가 없던 경우 등이다.
미국의 경우 발기부전 환자들은 고혈압(25%) 당뇨병(18%) 심장병(15%)
고지혈증(15%) 등에 걸려 있고 지나친 흡연(15%)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비아그라의 "약발"을 완벽하게 받을 수 없다.
특히 비아그라는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선 약효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효과적이고 안전한 복용방법 =국내에서는 25mg과 50mg 짜리가 시판된다.
발기에 필요한 최소량을 먹는게 바람직하다.
많이 먹는다고 해서 발기력이 비례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또 50mg을 둘로 나눠 아침 저녁에 갈라서 먹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다.
저농도의 약물이 혈액에 오래 머무르는 것보다는 고농도의 약물이 단시간
머무는 것이 부작용을 줄이고 발기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비아그라는 소화기관내에 지방질이 있을 경우 잘 흡수되지 않는다.
약간 배가 고픈 상태에서 먹는게 효과를 올리는 방법의 하나다.
협심증약인 질산염제제와 같이 먹으면 심장 및 뇌에 혈액부족 상태가 와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협심증 환자는 비아그라를 사용해선 안된다.
니트로겐글리세린 이소소르바이드나이트레이트 니트로프러사이드 등이
비아그라와 병용해선 안되는 약물이다.
고혈압약도 비아그라와 함께 복용하면 혈관을 지나치게 확장시킬 위험이
있다.
그러나 고혈압이 심하지 않아 한두종류의 고혈압약을 먹는 정도라면
비아그라를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는게 의사들의 얘기다.
비아그라는 또 다른 약물의 약효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비아그라는 간에 있는 사이토크롬 P450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데 여기서
대사되는 시메티딘(위궤양약) 케토코나졸(무좀약) 에리스로마이신(항생제)
등과 같이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고 간기능을 악화시키는 수도 있을 수 있다.
<> 비아그라의 부작용 =가벼운 안면홍조 두통 소화불량 시각장애(청녹색
색각이상, 빛에 대한 예민한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정작 심각한 것은 심혈관계질환이다.
성행위는 그자체가 많은 혈액순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평소 협심증이나
심부전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무리를 준다.
이런 사람들이 비아그라를 먹고 성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런 질환이 없는 환자라도 술을 상당히 마셨거나 계단을 20개 정도 올라
가면 가슴이 답답한 사람의 경우 비아그라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아그라를 너무 자주 복용하면 시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발기를 촉진하는 c-GMP라는 물질이 망막세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망막색소질환 녹내장 노인성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에 걸린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비아그라 처방지침 ]
<> 투여 불가능
- 비아그라 과민성 환자
- 질산염 제제 복용환자
<> 고위험 환자(복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극히 신중히 투여)
- 최근 6개월내에 치명적인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을 경험
- 90/50mmHg 이하의 저혈압
- 170/100mmHg 이상의 고혈압
- 중증의 간기능 장애
- 망막 색소 변성증
- 다른 발기부전약 사용자
<> 신중투여 환자(25mg 이하 복용)
- 지속 발기증 가능성 환자(겸상적혈구성빈혈, 백혈병, 다발성 골수증
등)
- 출혈성 소화성 궤양 환자
- 65세 이상 고령자
- 경증의 간기능 장애
- 1~2종의 고혈압약 복용자
- Cyt P450 효소에 의해 대사되는 약물복용자
< 자료 : 대한남성과학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