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실적으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컨테이너 총 수주목표액 4억달러의 38%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이상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스틸컨테이너 5만TEU 6천만달러,냉동컨테이너 4천5백대
9천만달러 등이다.
현대의 수주 물량은 주로 해외선사 및 리스사로부터 따낸 것이지만
이번 분기에는 미국의 세계적 식품회사인 돌 프레시( Dole Fresh )사의
40피트 냉동컨테이너 수주분 7백대가 포함돼 있다.
이는 냉동컨테이너 부문에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
냉동컨테이너의 품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의 지속적인 경기호황으로 인해 미국적
선사들의 물동량이 급증,신규 컨테이너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데 힘입었
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아시아계 선사들의 수요도 이 지역 경기 호전으로 예년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올 수주목표를 당초 4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높였다.
4.4분기에는 일본 철도운송에서 주로 쓰이는 고부가가치상품인 12피트급
컨테이너를 개발,일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미국 국내용 대형(48,53피트) 컨테
이너에 대한 해외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는 냉동컨테이너부문에서 세계시장의 35%를 차지, 6년 연속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세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