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다이제스트] '칩샷...깃대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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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이 그린밖 약 5m 지점에 멈추었다.
깃대는 그린중앙의 평평한 곳에 꽂혀 있어 칩샷을 시도해야 할 상황이다.
이때 깃대를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뺀 상태에서 팁 샷을
시도하는 것이 좋은가.
골퍼들을 관찰하면 각양각색이다.
프로들도 마찬가지다.
타이거 우즈는 깃대를 그대로 두며 크리스 존슨은 빼놓는다.
쇼트게임전문 교습가 데이브 펠츠(미)는 이에대해 대대적인 실험을 해보았다
그는 로봇과 프로골퍼를 통해 동시에 테스트했다.
편차를 줄이기 위해 그린도 평평한 곳과 오르막 내리막 등 세가지 상황으로
나누었다.
볼을 치는 세기도 세분화했다.
칩샷한 볼이 홀인이 안됐을 경우 홀을 90cm, 1.8m, 2.7m 지나칠 정도의
세가지 세기로 한 것.
각 단위마다 로봇 5백번, 인간 1백번 등 총 6백번씩의 샷에서 나타난 결과는
의외로 일방적이었다.
모두 18가지의 경우의 수 가운데 깃대를 빼놓는 것이 유리한 상황은 단
한번이었다.
프로골퍼가 평평한 그린에서 홀을 90cm 지나칠 정도의 세기로 칠 때였다.
이때는 깃대를 뺐을때 1백번 들어갔고 그대로 두었을때는 95번 들어갔다.
나머지중 13가지 상황에서는 깃대를 두고 샷을 하는 것이 홀인확률면에서
단연 높았고 4가지 상황에서는 깃대를 빼는 것과 두는 것이 똑같은 확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깃대를 두는 것이 빼는 것보다 로봇테스트에서는 33%,
인간테스트에서는 18%로 평균 25.5%난 홀인확률이 높았다.
실험결과 몇가지 주목할만한 결과도 나왔다.
그린스피드가 빠르거나 내리막 라인에서는 특히 깃대를 두는 편이 결과면
에서 나았다.
또 깃대가 비스듬히 기울어 꽂혔을 때도 깃대를 두는 편이 나았다.
골퍼쪽으로 기울었으면 볼이 깃대를 맞고 바로 홀속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반대쪽으로 누웠으면 홀이 상대적으로 커져 홀인확률이 높았다.
''칩샷을 할때 깃대는 그대로 홀에 꽂힌 상태에서 하라''.
이 실험의 결론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
깃대는 그린중앙의 평평한 곳에 꽂혀 있어 칩샷을 시도해야 할 상황이다.
이때 깃대를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뺀 상태에서 팁 샷을
시도하는 것이 좋은가.
골퍼들을 관찰하면 각양각색이다.
프로들도 마찬가지다.
타이거 우즈는 깃대를 그대로 두며 크리스 존슨은 빼놓는다.
쇼트게임전문 교습가 데이브 펠츠(미)는 이에대해 대대적인 실험을 해보았다
그는 로봇과 프로골퍼를 통해 동시에 테스트했다.
편차를 줄이기 위해 그린도 평평한 곳과 오르막 내리막 등 세가지 상황으로
나누었다.
볼을 치는 세기도 세분화했다.
칩샷한 볼이 홀인이 안됐을 경우 홀을 90cm, 1.8m, 2.7m 지나칠 정도의
세가지 세기로 한 것.
각 단위마다 로봇 5백번, 인간 1백번 등 총 6백번씩의 샷에서 나타난 결과는
의외로 일방적이었다.
모두 18가지의 경우의 수 가운데 깃대를 빼놓는 것이 유리한 상황은 단
한번이었다.
프로골퍼가 평평한 그린에서 홀을 90cm 지나칠 정도의 세기로 칠 때였다.
이때는 깃대를 뺐을때 1백번 들어갔고 그대로 두었을때는 95번 들어갔다.
나머지중 13가지 상황에서는 깃대를 두고 샷을 하는 것이 홀인확률면에서
단연 높았고 4가지 상황에서는 깃대를 빼는 것과 두는 것이 똑같은 확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깃대를 두는 것이 빼는 것보다 로봇테스트에서는 33%,
인간테스트에서는 18%로 평균 25.5%난 홀인확률이 높았다.
실험결과 몇가지 주목할만한 결과도 나왔다.
그린스피드가 빠르거나 내리막 라인에서는 특히 깃대를 두는 편이 결과면
에서 나았다.
또 깃대가 비스듬히 기울어 꽂혔을 때도 깃대를 두는 편이 나았다.
골퍼쪽으로 기울었으면 볼이 깃대를 맞고 바로 홀속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반대쪽으로 누웠으면 홀이 상대적으로 커져 홀인확률이 높았다.
''칩샷을 할때 깃대는 그대로 홀에 꽂힌 상태에서 하라''.
이 실험의 결론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