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이기는 레이디골프] 처음 몇번의 스윙이 평생의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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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골퍼인구가 급증세라고 한다.
박세리 김미현과 구옥희 한희원등 우리 여성프로들이 미국 일본에서
번쩍번쩍하니 보통 여성들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 법하다.
거기에 지난해 박세리의 영향으로 골프가 뭔지 알게 된 사람들이 올들어
실제 "입문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
다음이 바로 입문자들에 대한 도움말이다.
<> 레슨 가이드 =독학으로 스윙을 배울수는 없는 법.
누군가로부터 배우긴 반드시 배워야 한다.
배우는데는 골퍼자신의 "결심"이 긴요하다.
무슨 결심이냐하면 "이왕이면 제대로 배우겠다"는 결심이다.
골프는 죽을때까지 평생 친다.
그리고 그 평생의 스윙은 처음 며칠, 몇달간의 배움이 전적으로 좌우한다.
골프에서의 실력향상이란 입문후 몸에 붙은 스윙을 갈고 닦는 과정에
다름아니다.
잘 배우면 평생 편하고 잘못 배우면 평생 고생.
"제대로 배우겠다"의 핵심은 두가지다.
하나는 "레슨의 질"이고 다른 하나는 레슨 기간이다.
레슨의 질은 레슨 프로가 좌우한다.
골프를 모르는 입문자들이 좋은 레슨프로를 만나는건 그들의 운.
그러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골프를 몰라도 다른 인간사를 보면 짐작이
간다.
우선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교습가나 이해시키려는 노력없이 무조건
따라만 하라는 교습가는 좋은 교습가라 할 수 없다.
시간 엄수는 연습장 문화와 직결된다.
매일 레슨한다 해놓고 1주일에 한두번도 얼굴 보기 어려운 교습가나 그런
교습가를 내버려 두는 연습장은 애초에 그만두는게 좋다.
입문자들은 하루 걸러라도 철저히 시간 약속을 해 놓고 그 시간을 엄수하는
시스템이 바람직하다.
레슨 기간은 최하 6개월이고 가능하면 1년정도 고정되게 받는게 권장된다.
남자들의 경우 2~3개월 배우고 필드에 나가는 수가 많지만 여성들은
"스윙으로 볼을 쳐야 하기때문에" 훨씬 더 꾸준히 스윙을 연마해야 한다.
스코어에 관계없이 폼이 좋은 여성은 필드에서 인정받지만 둘 다 엉망인
여성들은 설 자리가 없다.
한마디로 스윙은 "돈 들인대로"로 보면 된다.
실제 골프를 잘 치는 여성들은 2~3년간 일관되게 교습받은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 클럽구매 =초보자들은 "어떤 클럽을 사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가
전혀 없다.
유일한 가이드라인은 "예산".
포인트는 "가격대비 퀄리티"다.
골프채 가격은 천차만별.
싸도 좋은채가 무척 많은 반면 비슷한 성능에 이름값으로 수백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채가 있다.
브랜드를 무시할순 없지만 1백만원정도만 줘도 몇년을 신나게 쓸 수 있는
클럽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처음 아무거나 쓰다가 나중에 바꾸자"는 개념은 구매원칙의
최악이다.
필드에 나가보면 클럽탓이 많아지는데 "아무거나 구매"는 금방 새로운 채에
대한 욕심을 일으켜 2중투자 우려가 높다.
가격대가 어떻든 일단 구매하면 "지상 최고의 채"라 여기며 사랑해야 한다.
<> 기타 =초보자들은 우선적으로 골프책을 보며 스스로 이해의 노력을
해야 한다.
책을 보아야 원리에 대한 깨달음이 빨라지고 그래야 레슨프로의 말도 빨리
알아듣게 되는 것.
이밖에 "내 능력에 골프를 쳐도 되는가"라는 회의감보다는 "골프를 배워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면 그만큼 주위도 밝아진다"는 당위성을 자신에게
부여하는게 중요하다.
세상의 행복은 여성들로부터 나오는 법이다.
< 김흥구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
박세리 김미현과 구옥희 한희원등 우리 여성프로들이 미국 일본에서
번쩍번쩍하니 보통 여성들도 "해보자"는 생각이 들 법하다.
거기에 지난해 박세리의 영향으로 골프가 뭔지 알게 된 사람들이 올들어
실제 "입문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
다음이 바로 입문자들에 대한 도움말이다.
<> 레슨 가이드 =독학으로 스윙을 배울수는 없는 법.
누군가로부터 배우긴 반드시 배워야 한다.
배우는데는 골퍼자신의 "결심"이 긴요하다.
무슨 결심이냐하면 "이왕이면 제대로 배우겠다"는 결심이다.
골프는 죽을때까지 평생 친다.
그리고 그 평생의 스윙은 처음 며칠, 몇달간의 배움이 전적으로 좌우한다.
골프에서의 실력향상이란 입문후 몸에 붙은 스윙을 갈고 닦는 과정에
다름아니다.
잘 배우면 평생 편하고 잘못 배우면 평생 고생.
"제대로 배우겠다"의 핵심은 두가지다.
하나는 "레슨의 질"이고 다른 하나는 레슨 기간이다.
레슨의 질은 레슨 프로가 좌우한다.
골프를 모르는 입문자들이 좋은 레슨프로를 만나는건 그들의 운.
그러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골프를 몰라도 다른 인간사를 보면 짐작이
간다.
우선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교습가나 이해시키려는 노력없이 무조건
따라만 하라는 교습가는 좋은 교습가라 할 수 없다.
시간 엄수는 연습장 문화와 직결된다.
매일 레슨한다 해놓고 1주일에 한두번도 얼굴 보기 어려운 교습가나 그런
교습가를 내버려 두는 연습장은 애초에 그만두는게 좋다.
입문자들은 하루 걸러라도 철저히 시간 약속을 해 놓고 그 시간을 엄수하는
시스템이 바람직하다.
레슨 기간은 최하 6개월이고 가능하면 1년정도 고정되게 받는게 권장된다.
남자들의 경우 2~3개월 배우고 필드에 나가는 수가 많지만 여성들은
"스윙으로 볼을 쳐야 하기때문에" 훨씬 더 꾸준히 스윙을 연마해야 한다.
스코어에 관계없이 폼이 좋은 여성은 필드에서 인정받지만 둘 다 엉망인
여성들은 설 자리가 없다.
한마디로 스윙은 "돈 들인대로"로 보면 된다.
실제 골프를 잘 치는 여성들은 2~3년간 일관되게 교습받은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 클럽구매 =초보자들은 "어떤 클럽을 사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가
전혀 없다.
유일한 가이드라인은 "예산".
포인트는 "가격대비 퀄리티"다.
골프채 가격은 천차만별.
싸도 좋은채가 무척 많은 반면 비슷한 성능에 이름값으로 수백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채가 있다.
브랜드를 무시할순 없지만 1백만원정도만 줘도 몇년을 신나게 쓸 수 있는
클럽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처음 아무거나 쓰다가 나중에 바꾸자"는 개념은 구매원칙의
최악이다.
필드에 나가보면 클럽탓이 많아지는데 "아무거나 구매"는 금방 새로운 채에
대한 욕심을 일으켜 2중투자 우려가 높다.
가격대가 어떻든 일단 구매하면 "지상 최고의 채"라 여기며 사랑해야 한다.
<> 기타 =초보자들은 우선적으로 골프책을 보며 스스로 이해의 노력을
해야 한다.
책을 보아야 원리에 대한 깨달음이 빨라지고 그래야 레슨프로의 말도 빨리
알아듣게 되는 것.
이밖에 "내 능력에 골프를 쳐도 되는가"라는 회의감보다는 "골프를 배워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면 그만큼 주위도 밝아진다"는 당위성을 자신에게
부여하는게 중요하다.
세상의 행복은 여성들로부터 나오는 법이다.
< 김흥구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