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사는 앞으로 2~3년내 한국 캠코더 시장 점유율을 45% 안팎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AV(오디오비디오)시장에선 10%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니의 한국법인인 소니 인터내셔널 코리아 히로시게 요시노리 사장은 7일
한국전자전 첫 참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캠코더 한국시장 점유율이
15%(불법수입품 제외)에 그치고 있으나 몇년내 45%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고가 컬러TV 오디오 등 고급제품 시장을 집중공략해 1%도 채 안되는
시장점유율을 두자리수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히로시게 사장은 한국 가전업체가 생산하지 않고 있는 34,38인치
평면TV 마케팅을 강화하고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도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23개인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2002년까지 50개로, 2백개인 유통채널은
3백개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불법 수입품에 대한 자체적인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한국사회와
가까와질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입선 다변화제도 해제로 일제 수입이 자유화된 이후 캠코더와
컬러TV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 회계년도
(99.4~2000.3) 매출이 작년보다 2배이상 늘어난 1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