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6일 "여당이 튼튼하지 못하면 나라가
흔들리고, 경제와 안보도 흔들린다"며 여권의 총단합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만섭 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
지도부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정치적
과격주의 정치적 극단주의는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 강조했다고 이영일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현재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유리한 면이 있으나 선거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낙관은 금물"이라며 "여권이 총단합하고 신당에 좋은
인물을 많이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21세기는 전문인 시대"라고 지적, 여권 신당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영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