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이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PC게임방을 잡기위해
전용선 이용료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ISP들은 중소기업 우대요금을 받던 PC게임방을 최근 특별 업종으로 분류,
기존보다 35~44% 인하한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아이네트는 PC게임방의 월이용료를 기존 우대요금 대비 최대 44%까지
인하했다.

이에 따라 2백56Kbps 회선의 경우 월87만원에서 49만원, 5백12Kbps는
1백21만원에서 67만원으로, T1(1.544Mbps)은 2백17만원에서 1백21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한국통신은 지난달부터 PC방 요금을 35% 내린데 이어 위성인터넷을 이용한
게임방용 전용선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요금은 PC를 기준으로 20대 이하의 경우 월 45만원, 21-40대는
월 65만원, 40대 이상은 월 80만원이다.

위성인터넷은 무궁화위성을 이용, 이용자에서 위성방향은 일반전화망을
이용하고 정보량이 많은 하향은 일반전화선보다 20배 이상 빠른 최대
1.5Mbps의 속도로 선명한 화질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또 한국통신은 일반용 위성인터넷 이용요금을 최고 33% 인하한다.

이에 따라 5명 이하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 월이용요금이 종전 3만원
에서 2만원으로 내린다.

위성인터넷을 하루 2시간 정도씩 이용할 경우 이 회사의 코넷(월3천9백원)
과 통신요금(월2만원)을 포함한 전체 비용은 4만4천원으로 종전보다 1만원
줄어든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