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계가 "이머징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계전문 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문)은 인터넷 시각 "@비트(Beat)"를
표기하는 아날로그 시계 "인터넷타이머"를 개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김 사장은 "스위스의 스와치사가 이미 디지털 인터넷시계를
시판하고 있지만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시계는 최근 열린 "제1회 시계디자인공모전"에서 일반부문 대상을 받은
이 회사 김광성 이사의 작품을 상품화한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시각 표시라는 첨단 기능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다고.

지난달에 열린 "99홍콩시계발람회"에서도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전세계 네티즌들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만큼 상품성이 높다는 호평을
받은 것.

인터넷시각은 전세계에 시차와 관계없는 동일한 시간대를 제공하기 위해
스와치사가 창안한 개념이다.

24시간을 1천개의 @비트로 구분해서 나타낸다.

예를 들면 스위스 기준으로 정오는 "@500", 자정은 "@0"등으로 표현한다.

(02)552-6566

< 서욱진 기자 ventur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