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의 중국 산동성 시멘트생산공장이 설립 2년만에 1백%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주)대우는 최근 산동성 제녕시의 대우산동 시멘트 유한공사에서 생산한
시멘트 1백80만t을 연말까지 미국의 시멕스(Cemex)와 HC트레이딩사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7년 대우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이 법인은 연 2백50만t생산규모로
단일 시멘트 공장으로는 중국내 최대 규모다.

대우는 미국 수출분 1백80만t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중국 내수시장및
한국 선설시장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내년 1.4분기중 손익
분기점을 넘어 흑자경영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수출물량을 2백만t으로 확대할 방침인 대우는 현재 세계 유수의
시멘트 공급회사와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며 오는 11월말까지 수출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는 투자법인 개설 2년만에 1백%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현지화된 대우의 경영능력과 수출네트워크를 이용한 수출위주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