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지난주에 네스테크 등 모두 14개사가 코스닥등록을 위한 등록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낸 기업은 네스테크를 비롯, 도원텔레콤 보승정보
시스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영흥텔레콤 코리아링크 코삼 파세코 한원(이상
벤처기업) 무림제지 선광공사 성진산업 영창건설 오성전자산업(이상 일반
기업) 등이다.

이에따라 지난 8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낸 업체는
1백3개로 늘어났다.

이들 14개사는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하면 11~12월중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스닥 등록은 올해 12월~2000년 1월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중에 공모희망가가 제일 높은 회사는 정보처리
업종에 속하는 코리아링크다.

공모희망가는 액면가의 11배인 5천5백원이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네트워크 구축업이다.

자본금은 현재 20억원이며 지난해 1백46억원의 매출액에 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덩치가 가장 큰 기업은 인쇄용지 제조업체인 무림제지다.

지난해 1천1백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4개 업체중 보승정보시스템을 제외하곤 모두 지난해 흑자를 냈다.

보승정보시스템은 골드뱅크가 지분의 58.9%를 출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억원 경상손실액은 7억원 순손실액은 4억원이었다.

김맹환 증권업협회 등록심사팀장은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업체도
나올 수 있는만큼 일부 기업은 등록이 거부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