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재경 정무 산업자원 통일외교통상 등 14개 상임위별로
한국담배인삼공사 중소기업청 청소년보호위원회 통일부 등을 대상으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관광 개발비가 북한의 군사비로 전용되지 않도록 관광대금을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현대가 북측에 물자를 반출하고 그 대금을
금강산관광 개발비에서 공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국회 재경위의 담배인삼공사에 대한 국감에서는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이
"공모주 청약시 공사직원들에게는 1인당 평균 1천1백7주를 배정한 반면
잎담배 재배농가는 평균 1백59주를 받아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입었다"며
공모주 배정기준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이날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계좌추적 건수는 지난 한햇동안 실시한
13만9천3백93건의 92.4%에 이르며 이중 90% 정도가 영장없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