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포항제철 지분 12.84%가 올해안에 증시에
매각된다.

27일 기획예산처 고위 관계자는 "포철에 대한 산업은행의 남은 지분을
전량 국내에 팔 계획"이라며 "매각방식은 담배인삼공사처럼 일반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국내매각 방침은 포철에 대한 외국인 지분이 상한선인 30%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한데 따른 것이다.

포철은 지난해 12월 3억5천만달러의 지분을 해외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내다판데 이어 올해 7월엔 10억1천만달러 규모의 DR을 추가 발행했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