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함께 나누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고 동호회도 만들 수 있는 게시판
전문 사이트가 등장했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이메모인터내셔널은 "포털게시판"을 표방하며
"국민게시판e메모"(ememo.to 또는 www.ememo.co.kr)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수많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퍼져 있는 게시판 이용자를
한 곳으로 모아 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문화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는 목적에서 개설됐다.

이에 따라 이 사이트에는 다양한 게시판 공간만 마련돼 있을 뿐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나 서비스는 전혀 없다.

게시판은 연령별 메모장인 일반메모와 고발하고 싶은 내용을 공개하는
신문고, 각종 분야별로 함께 나누고 싶은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메모,
컴퓨터메모 문화메모, 사랑메모, 이야기메모, 연예스포츠메모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용자는 먼저 자신의 관심분야를 클릭한 후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거나
자신의 글을 써서 올릴 수 있다.

추현호 대표는 "뜻이 맞는 네티즌과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지상태의 노트로 사이트를 구성했다"며 "회원제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들어와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