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5개 회원국 민간기업인들의 모임인 아시아.
유럽 비즈니스포럼(AEBF) 99년 연례회의가 29일부터 서울 힐튼호텔에서 각국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김우중 전경련 회장,
박용오 두산 회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회장, 김석동 굿모닝증권 회장 등이,
해외에서는 호르스트 디츠 독일 ABB 사장, 킨 샤오 중국 국제무역투자신탁
공사 회장 등이 참석한다.

또 29일 환영 리셉션에는 김종필 국무총리가, 30일 본 회의에는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 엄낙용 재정경제부 차관 등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한다.

참석 기업인들은 무역 투자 금융서비스 정보통신 산업기술협력 중소기업
등 6개 분과별로 아시아와 유럽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ASEM 회의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전경련은 한국 경제와 투자환경에 대한 좋은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해외 기업인들은 내달 1일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
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