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리스가 상은리스 한일할부금융과 합병하는 99사업연도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

대유투자자문은 22일 한일리스가 올해말 상은리스 한일할부금융과 합병할
경우 영업수익(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재무구조는 현저히 좋아져 99사업연도중
(3월결산법인)중 2백39억원의 순이익을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일리스는 98사업연도중 4백95억원의 순손실을 냈었다.

이처럼 영업수익이 감소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지난 97년과 98년 지속됐던 외환관련 손실,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설정, 투자자산 대손상각 등의 손실요인이 현격히 감소된데 따른
것이라고 대유투자자문은 설명했다.

한일리스는 내년부터 정상적인 영업실적을 기록, 2000사업연도중 4백27억원
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수익과 리스자산도 각각 25.0%와 15.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01사업연도의 순이익은 5백65억원, 2002사업연도의 순이익은 6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유투자자문은 한일리스등 3개사가 합병하면 업계 2위의 여신전문업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투자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한일리스는 올해말 한빛은행 계열사인 상은리스및 한일할부금융과 합병할
예정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