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의 전자지불서비스인 e크레딧(eCredit)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콤은 자사의 전자지불서비스인 e크레딧(eCredit)에 가입한 인터넷
쇼핑몰이 1천개를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 2천여개로 추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쇼핑몰이 e크레딧을 통해 전자지불 방식으로 전자상거래 대금을 결제하고
있는 셈이다.

전자지불 이용 확대는 올들어서만 인터넷 이용자들이 2백만명 이상 늘어
5백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히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에 필수적인 전자결제의
필요성과 인식이 크게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전자결제의 핵심인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기술이 급진전되면서
이용자들의 정보누출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콤이 운영중인 e크레딧은 고도의 보안기술을 적용,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쇼핑몰및 서비스 판매업체로부터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한뒤 신용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용카드회사와 은행 등의 승인을 거쳐 대금을 안심하고
결제해줄 수 있도록 한 인터넷전문 대금결제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품조회및 대금 지불은 물론 택배서비스까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천리안 보라넷 매직링크 등 이 회사 고객에게는
종합적인 마케팅기법및 통신환경도 제공한다.

데이콤은 올해 1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특히 지난 8월이후 매달 2백여개씩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콤은 현재 e크레딧이 제공하는 신용카드및 해외카드조회서비스
계좌이체서비스에다 연말까지 <>인터넷 빌링 대행서비스 <>소액결제서비스
<>청구및 결제서비스 등을 추가로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03년까지는 증권 신용 부동산 등 각종 신용정보와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도입, 본격적인 종합금융 포털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