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서울방송과 세인전자를 매수추천했다.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끝내고 상승문턱에 들어서면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이들 종목은 상승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방송은 올해부터 2001년까지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추천을 받았다.

올해의 경우 경기회복과 금융기관의 광고증가, 내년엔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폐지, 2001년은 KBS2TV의 광고폐지 등 호재가 즐비해 영업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지난해 시작된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비용은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는 이같은 전망에 근거,서울방송의 올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8% 늘어난
3천8백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01년엔 영업이익이 7천3백6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이에따라 서울방송의 목표주가를 6만원 이상으로 잡았다.

혈압계 제조업체인 세인전자는 해외주문량의 증가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추천종목에 선정됐다.

2003년까지 생산원가를 현재의 65% 아래로 낮추는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이에따라 향후 3년간 연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25억원, 2001년엔 40억원으로
예상됐다.

현대는 이에따라 세인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