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병 한전사장은 21일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원전사업자협회
(WANO)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한전이 20일
밝혔다.

WANO는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민간차원에서 전세계 원전사업자
간 발전소 운영정보 교류 및 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89년 발족됐다.
현재 35개국 140개 원전사업자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최 사장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WANO 회장에 취임했다.그는
세계 원자력 산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돼 해외전력사업 진출과 북한
경수로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기 WANO 총회는 오는 2001년 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