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간전망대] 정책효과로 단기안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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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물가격은 금융시장 불안 양상을 그대로 반영했다.
미국달러선물의 경우 하루도 쉬지 않고 올랐다.
달러선물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향후 원화가치의 하락(달러강세)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가격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금리선물의 가격은 수익률과 정반대이므로 금리가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이처럼 선물가격이 불안해진 것은 현물 자금시장에서 "11월 대란설" 및
투신사 구조조정 임박이라는 악재가 널리 유포됐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이 대우채권의 80%를 찾게되는 11월께부터 큰 혼란이 빠질 것이란게
11월 대란설의 요체다.
대우사태 촉발로 수익증권 환매가 일시 수면아래로 잠복했지만 11월께는
폭발할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실세금리인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년만에 최고치인 연10.82%까지
치솟았다.
가격불안에 따라 선물거래량은 폭증했다.
CD금리선물의 경우 지난 16일 8천5백계약, 17일 1만2천계약등 연일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주 선물가격 동향은 지난 18일 발표된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책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어느정도 어필하느냐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데
기여할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CD금리선물 =지난 18일 오후장부터 현물시장에서 투신사들의 급매물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선물시장에서는 한술 더떠 가격상승(수익률 하락)의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최대 2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기금을 마련, 투신사들이 던지는 채권을
받아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한은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투신 증권사에 자금을 수혈키로 한 만큼
매물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10%에 달하는 경제성장률과 2%이상의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때
금리가 장기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다수여서 선물가격의 장기전망은
여전히 하락쪽에 무게가 실린다.
<> 미국달러선물 =지난주 내내 이어졌던 외국계의 매도공세가 후반에 매도
계약의 정리로 바뀌는 모습이었다.
정부의 안정책이 환율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며 이는 이번주 가격하락
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본 엔화가치의 하락반전과 외국인 주식매도대금의 환전이 상승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어 가격은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변수가 혼재해 있어 1천2백원 근처에서의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
미국달러선물의 경우 하루도 쉬지 않고 올랐다.
달러선물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향후 원화가치의 하락(달러강세)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 가격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금리선물의 가격은 수익률과 정반대이므로 금리가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이처럼 선물가격이 불안해진 것은 현물 자금시장에서 "11월 대란설" 및
투신사 구조조정 임박이라는 악재가 널리 유포됐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이 대우채권의 80%를 찾게되는 11월께부터 큰 혼란이 빠질 것이란게
11월 대란설의 요체다.
대우사태 촉발로 수익증권 환매가 일시 수면아래로 잠복했지만 11월께는
폭발할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실세금리인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년만에 최고치인 연10.82%까지
치솟았다.
가격불안에 따라 선물거래량은 폭증했다.
CD금리선물의 경우 지난 16일 8천5백계약, 17일 1만2천계약등 연일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주 선물가격 동향은 지난 18일 발표된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책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어느정도 어필하느냐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는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데
기여할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CD금리선물 =지난 18일 오후장부터 현물시장에서 투신사들의 급매물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선물시장에서는 한술 더떠 가격상승(수익률 하락)의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최대 2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기금을 마련, 투신사들이 던지는 채권을
받아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한은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투신 증권사에 자금을 수혈키로 한 만큼
매물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10%에 달하는 경제성장률과 2%이상의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때
금리가 장기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다수여서 선물가격의 장기전망은
여전히 하락쪽에 무게가 실린다.
<> 미국달러선물 =지난주 내내 이어졌던 외국계의 매도공세가 후반에 매도
계약의 정리로 바뀌는 모습이었다.
정부의 안정책이 환율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이며 이는 이번주 가격하락
을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본 엔화가치의 하락반전과 외국인 주식매도대금의 환전이 상승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어 가격은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변수가 혼재해 있어 1천2백원 근처에서의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