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대구경북지역 섬유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원의 특별대출
을 실시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특별대출은 지난달 위성복 조흥은행장이 대구
방문때 약속한 섬유관련업체 특별지원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시중은행에서
특정지역 특정업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은 이례적인 것이다.

은행측은 지원 대상업체 선정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기술신보 및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섬유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섬유업종관련
중소기업지원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제직, 염색 등 섬유 고유업종과 섬유직기업체 등이며 기술력과
사업성 위주로 심사해 가능한 한 많은 업체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방식은 신용대출을 원칙으로 하되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일부
담보 대출도 병행키로 했으며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모두 가능하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조흥은행 대구.경북지역 각 영업점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