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주에 비해 3.8% 떨어진 지난주에는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
도 하락했다.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평균누적수익률은 전주에 비해 2.45%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지수대비상승률은 뮤추얼펀드의 약진에 힘입어 플러스를 기록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평균누적수익률이 주가지수 상승률에 0.14%포인트 뒤쳐진
데 비해 반면 뮤추얼펀드는 7%포인트 이상 앞서갔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부진은 환매문제가 불거진 이후 주식형 수에 익증권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주식비중을 줄이고 현금비중을 늘려 잡은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경제신문이 설정금액 3백억원이상인 주식형 수익증권 1백23개와
뮤추얼펀드 33개를 조사한 결과 설정일 이후 평균 누적수익률은 각각 16.41%
와 38.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주식형 수익증권은 2.90%포인트, 뮤추얼펀드는 1.60%포인트
떨어졌다.

뮤추얼펀드가 상대적으로 주가하락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이 10%이상인 펀드는 모두 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지루한 조정국면을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교보투신운용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뫼비우스C-1"이었다.

무려 20.9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교보투신운용은 이외에도 "에베레스트B-5"와 "에베레스트C-2"가 각각 최근
1개월동안 16.37%와 13.59%의 수익률을 기록, 약세장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생명투신운용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삼성새천년재규어 03D1"도 지난
한달동안 13.99%의 높은 수익을 올려 고수익률펀드대열에 합류했다.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운용사중에는 서울투신운용이 최근 1개월간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플래티넘3호"의 최근1개월 수익률이 16.59%에 달해 뮤추얼펀드중에서 수위
를 차지한 것을 비롯, 모두 3개의 펀드가 10%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통틀어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여전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4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보다는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백1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비행중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