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금요일에는 녹색 넥타이를"

피어리스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호르몬 화장품 "엑시몬"의 조기 시장정착을
위해 상징컬러인 녹색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 회사는 전 임직원들에게 녹색넥타이를 나눠주고 엑시몬 데이로 지정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이를 메고 다니도록 했다.

녹색컬러의 포장을 채택한 엑시몬의 홍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직원들이
부분적이나마 같은 색의 복장으로 간접선전 효과를 거두도록 한 일종의 컬러
마케팅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직원들은 가을 거리를 온통 엑시몬의 녹색물결로 채우자
며 내심 의기양양해 있다.

특히 올가을 패션컬러 경향이 카키색을 비롯한 그린색 계열이어서 "녹색넥
타이 부대"들은 한층 고무된 표정들이다.

피어리스는 용기색상은 물론 제품진열대 등에도 녹색 컬러를 도입하는등 앞
으로 컬러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수찬 기자 ksc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