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주로 분류돼 왔던 아세아제지 종목에 대해 30%이상의 투자수익률을
목표로 "매수(Buy)"를 추천한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아세아제지의 적정주가를 1만9천원으로
제시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세아제지의 16일 종가는 1만3천1백원이다.

삼성증권은 아세아제지가 최근 1년간기준으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22%
정도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앞으로는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아세아제지는 9월부터 골판지원지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고지
EPS(주당순이익)로 따져 8백12원이 증가하는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년도 경상이익은 1백36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
이다.

삼성은 이같은 수익성과 현금흐름등을 감안한 적정 주가를 1만9천원으로
계산했다.

주식수급 변수와 관련, 삼성은 아세아제지의 전환사채 물량도 대주주 보유분
이 4분 1정도 되기 때문에 실제 시장 출회분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채권의 주식전환에 따른 단기 물량 부담도 적다는 관측이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