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통합업체인 한국디지털라인(KDL)이 서울에있는 동방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추진중이다.

17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동방상호신용금고의 최대주주인 태평양화학과
전 국회의원 정재철씨는 동방금고 지분 1백%를 한국디지털라인의 경영고문
정현준씨에게 넘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준 고문은 코스닥 등록업체인 한국디지털라인의 최대 주주로서 KDL창업
투자 평창정보통신 등 인터넷 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왔다.

태평양화학은 화학계열인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KDL은 벤처기업 투자를 위
한 자금조달 창구로 신용금고를 이용하기 위해 각각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금고 측은 정현준씨와 이달 말께 자산실사가 끝나는대로 최종 인수계약
을 맺을 예정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