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돼온 분만촉진침이 분만시간을 75분이나 단축하는 효과를 보였다.

김상우 경희대 한방병원 부인과 교수는 지난 4월까지 침을 맞은 초산모
12명과 그렇지 않은 초산모 27명을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침맞은 산모는 진통 지속시간이 평균 1백24분, 그렇지 않은 초산모
는 1백99분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분만촉진을 위해 태충 삼음교 족삼리 합곡 내관 등의 경혈에
침을 놓았다.

또 진통을 줄이기 위해 간유 외유 대장유 방광유 등의 경혈에 침을 놓았다.

그는 "이런 경혈은 전래돼온 침자리"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의학적 효과에
의해 분만시간이 단축되는 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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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