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앍고 난후 고막 안쪽에 진물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은 대부분
8세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한다.

만성편도선염이나 축농증을 앓고 있으면 중이염 발병위험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성원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지난해 경기도 안산지역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총 2천7백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4.5%의 어린이가 삼출성 중이염을 앓았고 9세이상의 어린이는
3.6%에 불과했다.

중이염환자 어린이의 11.6%가 청력장애 귀막힘 귀울림 증상을 호소했다.

채 교수는 "삼출성중이염이 3개월이상 지속되면 언어습득은 물론 사회적
정서적 문제가 발생한다"며 "취학전후 선별적인 청력검사가 필요하고 관련
질환인 편도선염 축농증의 치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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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