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공모에 시중자금이 집중되면서 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올랐다.

15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연9.49%를
기록했다.

3년만기 우량회사채 유통수익률 역시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10.49%를 나타내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공모에 12조원이 몰리면서 은행 및 투신권의 자금이 단기간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채권의 매수기반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수익률이 올랐다.

국고채는 오전장에서 연9.45%에 거래가 시작된후 오후장 연9.50%까지
상승했다.

이날 진행된 3년만기 산금채 6천억원 어치 입찰은 1천2백억원 어치만
소화됐다.

금리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연10.05%였다.

증권사 브로커들은 "채권을 살수 있는 기관이 거의 없어 물량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