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끝난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모주 청약에 약 12조원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57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집계됐다.

또 다음달에는 교보증권 등 11개 기업이 코스닥 등록을 위해 주식을 공모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공모주 청약이 봇물 터지듯 쏟아질 전망이다.

담배인삼공사 공모 주간사증권사인 LG증권과 삼성증권은 이날 마감된
담배인삼공사 청약 경쟁률이 57대 1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담배인삼공사 주식수는 신청주식수를 증권사별 최종
경쟁률로 나누면 된다.

최종경쟁률이 57대1일 경우 1인당 최고한도인 2천주까지 신청한 투자자
에게는 35주가 배정된다.

청약자금에 대한 환불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며 담배인삼공사 주식는
다음달 8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이날 교보증권등 11개사에 대한 등록예비심사를 실시,
코스닥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에따라 이들 기업은 금융감독원의 공모가 심사등을 거쳐 다음달초
공모주청약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동록예비허가를 받은 기업은 교보증권 외에 기산텔레콤 대구창업투자
세원텔레콤 현대멀티캡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현대디지탈테크 핸디소프트
시앤탤 대웅화학 아이앤티텔레콤 등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