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에셋(대표 이증석)은 1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투자신탁운용 인가를 신청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새로운 투자신탁운용회사 인가기준이 만들어진 이후 인가를 신청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인가가 나오기까지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
투신운용업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에셋은 이에앞서 다음주부터 투자자문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승호 태광에셋 주식운용팀장은 "생명보험과 은행의 단위형금전신탁 등에서
자산운용을 위탁받아 주식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운용규모는 2천억~3천억
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광에셋은 태광그룹 계열의 흥국생명이 55%를 출자하고 신영증권(지분율
12%)과 한빛증권(5%) 및 개인주주들이 참여해 지난 8월 출범했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