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환경을 개선하고 승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지하철 6,
7호선 2단계 구간 39개 역에 투명유리로 제작된 투시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시형 엘리베이터는 6호선 성산역 등 39개의 역사에 모두 1백5대가
설치된다.

투시형 엘리베이터는 미관 개선과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정면 또는 네면이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지게 되며 지상의 외부출입구와 대합실, 대합실과
승강장 사이를 각각 연결하게 된다.

따라서 임산부 및 장애인들은 지상에서 대합실을 경유해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는 이 구간의 나머지 22개역에는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투시형 엘리베이터의 설치로 장애인 노약자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한층 수준높은 가로경관을 조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