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키 위해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갖기 운동"을 공동으로 펼친다.
특허청과 한국경제신문은 9일 공동업무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페인과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4천여개에 불과한 지재권 보유기업을 내년말까지 1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특허청은 우선 "기술 닥터제"를 도입, 중소기업과 기술심사관 사이에 자매
결연을 맺어 기술개발과 지재권 출원을 돕는다.
또 지재권이 전혀 없는 업체가 특허나 실용신안을 처음 출원할 때 변리사가
1건 이상 무료로 도와주도록 했다.
특허청과 대한상의는 또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부기관과 기협중앙회 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표준협회 발명진흥회
변리사회 등 민간단체를 총망라한 민.관합동 추진협의회를 구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펴나간다.
이와 함께 특허청 대전청사와 대한상의에 중앙 추진본부를 두고 세부적인
사업계획과 지원대책을 수립한다.
연말까지 지방상의를 비롯한 업종별 단체,중소기업협동조합, 30대 그룹
등에 자체 추진반을 설치,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진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한다.
또 내달 중순께 "지재권 지원제도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전국적인 붐을 조성하고 11월부터 지방상의 및 기협중앙회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전국 순회설명회도 연다.
특허청과 한국경제신문은 이번 운동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보급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에 의뢰해 완성한 이 엠블렘은 지식재산 창출의
원천이 되는 인간의 두뇌와 중소기업의 특성을 상징하는 3가지 색깔로 구성
했다.
노란색은 기술력, 녹색은 진취력, 붉은색은 경쟁력을 각각 표현했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