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기간 연장 '대립' .. 금감원-삼성생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검사기관을 연장하자 삼성측이 크게 잘못한 일도 없는데 괜한 트집을
잡는다며 맞서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일 삼성생명에 12명의 감독원 직원들이 특검을 하고
있으나 필수자료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검사진척이 늦어 검사마감
일을 당초 4일에서 11일로 1주일 연장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생명측이 과거 보험감독원에선 그렇지 않았는데 왜
그러냐며 시간끌기로 나와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감원이 어떤 곳인데 함부로 대하겠느냐"며
"그러나 우리도 입장이 있기 때문에 할 말은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수검자세
가 나쁘다는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 세차례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와 한차례의 보험감독원
검사 등 수시로 검사를 받아 저절로 "수검전문가"가 됐다며 "이번에 특별히
태도가 불량할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