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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련 회장단 회의] (일문일답) 손병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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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일관성 있고 투명하게 개혁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9일 전경련 월례회장단회의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부개혁 정책이 혼란스러울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에 일관성 있는 정책을 요구했는데.

    "정부의 개혁원칙에는 재계가 정.재계 간담회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정부가 일관성있게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

    -발표문에서 "일련의 사태"라는 표현을 썼는데.

    "말을 하지 않아도 잘 알지 않는가.

    회장단은 최근의 개별 사안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에 대한 불구속 수사 필요성이 언급됐는가.

    "오늘은 실무적인 의견이 많았다.

    터키의 지진 사고에 재계가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나왔다.

    기업인이 구속되는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

    국가에 대한 공로가 있고 열심히 노력해온 분에 대해서는 정상이 참작
    됐으면 한다"

    -김우중 전경련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가.

    "전경련 사무국이 준비한 회의자료에 대해 회장으로서 의견을 개진했다.

    김 회장은 내주중 정부에 제출할 경제계 의견을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정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전경련 산하에 각종 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30대그룹 운영위원회와 구조조정위원회 실무협의회 등에서 필요한 자료를
    만들어 정부 부처에 낼 방침이다"

    -재벌개혁정책에 대한 재계 의견을 왜 공개하지 않는가.

    "최종 합의가 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정부와 약속했다.

    자연스럽게 공개할 때가 올 것이다"

    -김 회장이 대우사태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는가.

    "말씀없었다"

    -불참 인사들이 많은데.

    "앞으로 열심히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경쟁력강화 전략회의를 다시 강조한 이유는.

    "21세기에 우리가 뭘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분석이 있어야 하길래
    다시 제기했다.

    일본은 오부치 총리와 게이단렌(경단련) 회장이 주도하는 경쟁력강화모임을
    갖고 있다.

    우리도 21세기 선진국으로 도약할 전략을 짜야 한다"

    -회의 분위기는.

    "기업구조조정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의에 찬 분위기였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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